Journal / Gray to Depth : TABLE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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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월WOL삼청] 《Gray to Depth : TABLE》
정영유 작가 개인전 @y2complex
무덥고 치열했던 여름과
아름답게 물들어가던 가을을 지나,
밤이 길어지는 겨울의 한가운데.
누군가 애쓰지 않아도
계절은 늘 그렇게 조용히 깊어져 갑니다.
흙을 찾아 다니며
눈과 마음에 담은 풍경의 결을
빚고, 칠하고, 쌓아온 정영유 작가.
계절이 깊어지듯
작가의 작업 역시 조용히, 그러나 분명하게
더 큰 깊이를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.
그 변화의 흐름을 담아낸
정영유 작가의 두 번째 개인전을
2025년 월WOL의 마지막 전시로 소개합니다.
자연에 가까운 담담하고 편안한 분청의 회백빛에서
출발한 그의 작업은, 한층 더 고요한 층위인 흑유의 세계까지 시선을 넓힙니다.
이번 전시는 회백빛에서 더 깊은 색으로 이동하는
조용한 시간의 기록입니다.
작가가 바라본 풍경의 잔상과 마음의 결은
회청색 혹은 미색을 띤 분청의 그레이로,
블랙체리 혹은 회색을 머금은 흑유의 검은빛으로
차분하게 어우러집니다.
이번 전시 《Gray to Depth : TABLE》에서는
분청과 흑유로 완성된 새로운 테이블웨어 시리즈를 선보이며,
전시 기간 동안 팝업 카페로 운영될 월삼청 2층 테이블에서
직접 사용해 보실 수 있습니다.
작가가 바라본 자연의 온도와 시간의 흐름이
고요하게 펼쳐질 전시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.












